필리핀의 여름 수도 바기오(Baguio)는 시원한 소나무 바람과 함께 한국인 여행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곳이에요. 하지만 바기오의 진정한 매력은 선선한 기후만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도시에는 먹는 재미가 가득 숨어 있습니다. 특히 ‘딸기 타호(Strawberry Taho)’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인정하는 전설적인 길거리 간식이죠. 그리고 조금만 발을 옮기면, 청정 고원에서 자란 ‘유카 목장(Yoka Farm)’의 신선한 채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기오의 대표 먹거리인 달콤한 딸기 타호와 건강한 유카 목장 채소를 비교하며, 두 가지 매력을 모두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바기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은 단연 ‘딸기 타호’입니다. 필리핀 전역에서 먹을 수 있는 일반 타호는 두부 커드(또는 순두부)에 아르니발(설탕 시럽)과 사고를 얹은 간식이지만, 바기오 버전은 여기에 신선한 딸기 토핑이 더해져요. 특히 캠프 존 헤이(Camp John Hay) 주변이나 세션 로드(Session Road)에서 만나는 딸기 타호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 위에 걸쭉한 딸기 시럽과 통통한 딸기 알갱이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하죠. 아침 일찍 길거리에서 ‘딸기 타호~’라고 외치는 행상인을 만나면, 뜨거운 타호를 컵에 덜어주는데, 시원한 바기오의 아침 공기와 함께 마시는 그 달콤한 온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됩니다.
만약 더 매너 앳 캠프 존 헤이(The Manor at Camp John Hay)에 머물고 있다면, 호텔 정원에서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딸기 타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호텔 후기에도 “시원한 바람과 소나무 향기 속에서 깨어나는 것은 비할 데 없는 경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캠프 존 헤이의 자연은 간식의 맛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또한 더 포레스트 로지(The Forest Lodge)에 묵는다면, 숲속 같은 로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딸기 타호를 테이크아웃하여 발코니에서 즐길 수 있어요. 바기오의 전설적인 딸기 타호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이 도시의 따뜻한 온기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딸기 타호가 달콤한 간식이라면, 바기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축은 ‘신선한 채소’입니다. 특히 라 트리니다드(La Trinidad) 지역에 위치한 유카 목장(Yoka Farm)은 청정 자연 속에서 재배된 각종 채소로 유명한 곳이에요. 상추,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등 싱싱하고 아삭한 채소들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현지 식당에서는 이 채소들을 활용한 샐러드, 스프, 찜 요리 등으로 건강함을 더합니다. 유카 목장의 채소는 농약을 최소화하고 고원의 깨끗한 물과 일교차를 이용해 재배되어, 일반 저지대 채소보다 더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더 매너 앳 캠프 존 헤이의 ‘르 셰프(Le Chef)’ 레스토랑이나 더 포레스트 로지의 ‘르 트위스트(Le Twist)’에서는 이렇게 갓 수확한 현지 채소를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 숙박 후기에도 “모든 음식이 맛있고 이전 바기오 방문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품질”, “아침 뷔페는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찬사가 이어집니다. 특히 아침 식사 뷔페에서는 유카 목장의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 바가 인기인데, 직접 골라 담은 채소에 바기오 특산 딸기 드레싱을 곁들이면 타호의 달콤함과는 또 다른 상큼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즉, 딸기 타호가 즉석에서 느끼는 달콤한 즐거움이라면, 유카 목장의 채소는 오랜 시간 동안 건강하고 깔끔한 여운을 남겨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바기오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먹는 재미를 만끽해야 할까요? 정답은 ‘한 가지에 집착하지 말고 둘 다 즐기는 것’입니다. 아침 일찍 캠프 존 헤이의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길거리에서 파는 따뜻한 딸기 타호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달콤하고 부드러운 타호가 피로를 풀어주고 기분까지 업시켜 줍니다. 이후 점심이나 저녁 식사 시간에는 호텔 내 레스토랑이나 유카 목장 근처의 파머스 마켓(농산물 시장)을 방문해 신선한 채소 요리를 맛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더 포레스트 로지처럼 주방 시설이 갖춰진 객실에 묵는다면, 직접 장을 봐서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두 숙소 모두 캠프 존 헤이 내에 위치해 있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바기오 시내와 농장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더 매너 앳 캠프 존 헤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완벽한 정원, 최상의 서비스로 유명하며, 더 포레스트 로지 앳 캠프 존 헤이는 넓은 객실과 가족 친화적인 시설, 그리고 사우나와 자쿠지 같은 휴식 공간이 장점입니다. 두 호텔 모두 바기오의 대표 먹거리를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줍니다. 전설적인 딸기 타호의 달콤함과 유카 목장 신선한 채소의 건강함,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바기오 여행. 지금 바로 일정을 계획해 보세요. 분명 당신의 입과 마음이 모두 만족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